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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의정부)

[사람in] 의정부청소년지도협의회 임철승 시협의회장 "단순한 계도 넘어, 진심 어린 동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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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청소년지도협의회가 맡고 있는 역할은 단순한 계도를 넘어, 청소년들과 함께 울고 웃는 진심 어린 동행입니다."

 

대학 시절 서울 YMCA 청소년자원봉사지도자로 시작해 지난 30여 년을 청소년 유관기관에 몸담아온 의정부청소년지도협의회(이하 시협의회) 임철승 시협의회장은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로, 그들의 오늘을 어떻게 지키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내일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협의회는 청소년 선도 활동과 보호 교육 등을 목적으로 청소년기본법 제27조에 근거, 설립된 순수 봉사 단체다. 현재 관내 15개 동을 대표하는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 등 209명의 지도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임 회장은 "시협의회는 유해환경 점검은 물론, 자살 예방과 생명 사랑 캠페인, 창의교육 및 체험활동, 자원봉사활동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실질적인 보호와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특히 청소년 관련 문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관계 기관과 연계하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내 청소년 안전망의 핵심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제9대 시협의회장으로 위촉된 임 회장은 오는 202712월까지 약 3년간 시협의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와 더욱 촘촘히 연결되는 시협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의정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땀 흘릴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스럽고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책상 위의 계획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하는 실천 중심의 리더십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보이는 변화보다 실질적인 변화,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청소년 유해환경 문제에 대해 단순 계도에서 벗어나 예방 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주무부서와 면밀히 소통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시협의회 내부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청소년 지도위원들이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정기 워크숍, 지역 전문가 초청 강연, 사례 기반 실무 교육 등을 체계화할 계획"이라며 "시협의회가 단순한 자원봉사 조직을 넘어, 지역사회와 청소년 사이의 신뢰 매개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3년은 짧을 수 있지만, 변화의 씨앗을 심고 물을 주기엔 충분한 시간"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성장에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68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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