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소식(의정부)

의정부시, 경자구역 추가지정 위해 행정력 총동원

반응형

crc 전경

의정부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에 미디어 콘텐츠·인공지능(AI)·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내세웠다.

 

3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 2차 현장 심사를 마쳤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 활동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특별구역을 말한다. 경제자유구역에선 관세 등 국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 가능하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이 배제되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 공여지인 CRC와 캠프 카일에 미디어 콘텐츠·인공지능·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이유다.

 

시는 지난 1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청)에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

했고 2201차 심사, 3252차 심사를 진행했다.

 

의정부는 미군부대 부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다른 지자체들과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미군공여지는 관내에서도 알짜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의정부 지역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당위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청은 의정부를 비롯해 수원, 광명, 파주, 양주 등 5곳을 대상으로 추가지정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경기청 평가위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복수 시·군 지정도 가능하다.

 

경기청이 후보지를 지정하면 대상 시·군과 함께 1~16개월 정도의 시간을 들여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세우게 된다. 이후 경기청이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하면 산자부가 최종적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대상지별 지속 가능한 산업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 및 빅테크 기업과 전문인력이 집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첨단산업의 글로벌 허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