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을’ 민주 박정 vs 국힘 한길룡 공약 비교

왼쪽부터 박정, 한길룡 후보. 사진=선관위

 

경기 파주을 선거구는 일찌감치 단수 공천자로 결정된 현역 박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에서 조병국·전정일 예비후보 등을 누르고 올라온 한길룡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곳이다.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유권자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각 후보별 정책대결도 뜨겁다.

먼저 박정 후보는 지하철 3호선 금릉·금촌역 연장을 실현하고, 파주발 GTX-F 노선을 신설해 금촌역을 복합환승센터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경의중앙선 도심부 지하화를 통해 상부와 주변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파주북부를 교육발전특구로 만들어 국제예술종합학교, 자율형공립고 등을 설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공공의대를 유치하고 공공의대와 연결된 종합병원도 유치할 방침이다.

파주연고 프로야구 11구단을 유치하고 조리-금촌 스포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파주를 스포츠산업 대표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파주 관광특구에 박물관클러스터, 대규모 공연장, 영상산업 단지, 버드와칭센터 등을 건설해 천만 파주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평화경제특구 유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등도 박 후보의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한길룡 후보는 전철 통일로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조속한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KTX 문산 연장을 추진하고, 경의중앙선 금릉-금촌역 지하화 및 상부공간 개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2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유치해 전폭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폭 확대와 법인세 인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분야 확대 등의 지원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및 의학연구소를 유치하고, 최상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나왔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확대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는 이외에도 ▶2천석 이상 대규모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공릉천 파크골프장 및 반려견 놀이터 조성 ▶파주문화원 청사 및 파주역사박물관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