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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고 알려진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7일 중보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시 덕이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이다.
연 면적 만 6천여 ㎡, 지하 2층 지상 ~ 5층 규모로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받았는데 최근 착공 소식이 알려지며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전자파와 소음, 열섬 현상과 전력 과부하 등에 의한 피해 우려 때문이다.
인근의 한 주민은 "건강위협 요인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러 지역에서 주민 반대로 논란이 됐던 데이터센터가 다른 곳도 아닌 탄현동, 덕이동 주거밀집 지역 한복판에 건립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주민공청회 일절 없는 고양시의 밀실 행정이자 수천 명의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철조 고양시의원은 "2천6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대규모 주거지역과 불과 40m 떨어진 곳에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이 들어온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의 안전에 막대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건축허가에 대한 직권취소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덕이동 데이터센터의 경우) 다른 건과 마찬가지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건축허가를 진행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이 아님에도 2022년도에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가 나갔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주민들의 오해나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해소해 가면서 착공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적법하게 난 허가에 대해 직권취소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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