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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경제일자리국을 신설함으로써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나아가 도시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4급 국장 5명의 퇴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석에 대한 후속 인사를 앞두고 있어, 누가 새롭게 중용될지를 두고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국을 신설하고, 기존 부서의 명칭을 변경하거나 기능을 통폐합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시적인 기구였던 도시개발사업단의 운영 기한이 오는 8월 종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추진되는 수순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적인 변화는 단연 경제일자리국 신설이다. 기존 도시개발사업단의 기능을 흡수하고, 경제와 도시개발 관련 부서를 유기적으로 재배치해 새롭게 출범하는 경제일자리국은 시가 염원하는 ‘기업도시’ 실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제일자리국은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지난 4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캠프 카일 일원 투자 기반 조성 ▶GTX 시대에 발맞춘 의정부역 일대 공간혁신 등 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들을 총괄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의 기획경제국은 기획소통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부시장 직속으로 운영되던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소통과로 변경돼 기획소통국 산하로 이관된다. 이는 시정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기획 부서에 시민과의 소통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정책 수립 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디지털정보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AI융합정보과’로 명칭이 변경되고, ‘스마트도시과’의 기능은 ‘정책혁신과’로 통합·재편된다.
한편 이번 조직 개편과 맞물려 단행될 4급 국장 인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4급 국장들의 퇴직으로 생기는 5자리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절차다. 특정 직렬에 편중되지 않고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폭넓게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몇몇 유력 후보들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A과장은 홍보 직렬부터 도시 디자인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직 출신의 B과장은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오랜 숙원 과제였던 예비군 훈련장 이전 문제를 시민 공론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부서 조정이 아닌, 의정부의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변화”라며 “복잡한 사회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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