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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다양한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1년 11월 개소한 청년센터 청년공감터(이하 청년센터)는 의정부 청년활동의 거점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청년들의 취·창업지원, 문화예술활동, 심리상담 등 연간 10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가 청년센터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청춘아지트 운영사업',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청춘아지트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카페나 학원 등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춘아지트를 운영하는 업체에 전문가 초청비나 홍보비, 재료비 등을 지원하고, 업체는 청년들에게 ▶소모임 ▶살사댄스 ▶전사지공예 ▶국악 체험 ▶바리스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이다.
시는 지난해만 해도 시책사업으로 4개소만을 운영했지만, 올해 경기청년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천만 원(총 사업비 6천800만원)을 확보하면서 작년보다 많은 11개소로 확대 운영했다.
청춘남녀 단체 미팅프로그램 '의정부 나는 솔로'는 청춘아지트 사업의 대표적 성과 사례로 꼽힌다. 해당 프로그램에 의정부 청년 남녀 50쌍이 참여해 2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업체 '너의'는 커피 내리기나 향수 시향 등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커플 매칭률이 약 50%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창업 교육을 진행한 '의정부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청년 창업가 육성에 우수한 성과를 냈다. 올해 이 교육을 받은 청년 중 8명의 예비창업자들이 현재 용현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지원센터 내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목공업 및 반려동물 장묘업 등의 사업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청년동아리는 ▶자원봉사 ▶공익활동 ▶문화예술 ▶진로탐색 ▶자기계발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년(3인 이상)들의 자발적 동아리 활동에 모임비, 물품구입비 등 활동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5개 동아리가 다양한 성과를 냈다. 동아리 '의걸의거리'는 청년들이 모여 의정부 내 놀거리나 먹거리를 체험한 뒤 SNS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면서, 청년 간 네트워킹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
동아리 '그리고'는 과거 6·25전쟁으로 나무들이 모두 불에 타 '빡빡산'이라고 불린 의정부 천보산에 대한 유래를 활용해 그림책을 발간했다. 청년들이 창작 경험을 통한 성장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내 창의적 문화활동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내년에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청년 프로그램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사 등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신설하고 호신술 등 1인 가구 자립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청년센터 청년공감터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내년도 경기 청년공간 조성사업 공모시 청춘아지트를 15개소 지정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동아리 간 교류 기회도 늘려 청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2024년 청년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를 열고 ▶청년센터 프로그램 ▶청년동아리 ▶청춘아지트 등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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