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기도 시내버스 노조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예고에 도내 각 시군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의정부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2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의정부시 전체 노선은 36개로 해당 노선에 투입가능한 총 인가 대수는 333대, 실제 운행 대수는 244대다.
파업의 주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소속된 관내 주요 운수업체는 평안운수·명진여객 등 2곳으로, 파업이 시행되면 의정부 관내 11개 노선 89대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하루 15회 증회 운행하고, 종착역 기준으로 막차를 한 시간 연장한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마을버스 21개 노선에 더해 출퇴근 시간 4개 임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업이 시작되면 법인택시회사나 개인택시조합에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택시 승차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게끔 독려할 예정"이라며 "버스정류장마다 파업안내문을 붙이거나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서 도에서 밝힌 전세버스 투입 계획은 아직 없다. 전세버스를 20대 투입하는 성남시, 30대 투입하는 용인시 등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파업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고 관내 전세버스 업체가 없어 솔직히 (전세버스를) 계약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의정부는 다른 시군에 비에 1호선과 경전철 등 내부 교통수단이 잘돼있고 마을버스도 많은 편이라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노조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 결렬 시 4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이 시작되면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 355대의 64%에 달하는 6천60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응형
'지역소식(의정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재개발원 분원 설치' 소식에 북부지역 공무원 화색 (4) | 2024.10.01 |
---|---|
'행세권 역세권 병세권'...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분양 (5) | 2024.10.01 |
4천억대 도박사이트 조직 41명 검거...총책-총판-계좌공급책 등 체계적 범행 (3) | 2024.09.03 |
[기자메모] 소 잃고 외양간 고치더라도 제대로 고쳐야 (3) | 2024.09.02 |
오후석 "경기 북부는 대륙 진출의 전진기지...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3) | 2024.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