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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경기북부는 대륙으로 진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경기북부 미래비전포럼’에서 "경기 북부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저성장 극복과 국민소득 5만 불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9월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했지만 아직도 답이 없는 상태고, 거기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립 등 정치적인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특자도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탄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각각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하는 등 여러 차례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 부지사는 "경기 북부는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중국으로 가는 경제의 중심지로 경기 남부와 인구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6·25전쟁 이후 각종 규제로 낙후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부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70여 년간 분단 속에서 국가를 위해 이만큼 희생했으면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포럼은 매경미디어그룹과 경기도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가 주관한 자리로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세션에선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미래 신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2세션에선 김민재 엔씨소프트 AI테크센터장이 ‘의정부 K-콘텐츠복합문화단지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아울러 김현수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조성택 경기연구원 박사,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유해민 YN C&S 대표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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