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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의정부)

의정부시, 경기북과학고에 지역할당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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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가 경기도 내 유일한 과학계 특목고인 경기북과학고등학교에 지역할당제 도입을 추진한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관내 지역 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24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시는 경기북과학고에 관내 지역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제도 도입을 위해 경기북과학고와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최근 경기북과학고의 합격자 현황을 보면 지역내 합격자는 지난 2023년, 지난해 각각 단 2명(정원 100명)이 나오는 데 그쳤다.

 

이에 시는 의정부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우수 인재 선발 전형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시는 지난해 말 의정부교육지원청, 경기북과학고와 함께 관련 내용이 담긴 '미래과학기술 인재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도 단위로 모집 정원 100명을 선발하는 경기북과학고 입시전형에서 의정부 지역 우수 학생을 10~15%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실제 과학고 입시전형 변경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경기북과학고가 경기도 교육청에 요청·건의하고, 교육청이 승인하는 절차가 필수적이다.

 

시는 입시전형 개정을 지원하고자 경기북과학고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관내 이공계(수학, 과학, 정보) 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초중학교 영재발굴 및 역량향상 프로그램 개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기북과학고 지역 우수 인재 선발 전형 신설은 의정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과학 교육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경기북과학고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68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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