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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의정부)

의정부 초교 교사 2명 사망 관련 경기도교육청 "감사종결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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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 의정부 소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앞에 고인이 된 호원초등학교 교사 2명을 추모하는 화환이 줄지어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2년 전 같은 초등학교의 교사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진상 파악 합동 대응반을 꾸려 감사에 착수한지 약 일주일이 지났지만 가시적 성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16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감사 종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 특별히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6월과 12월 의정부 내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 2명은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측은 두 교사에 대한 사망 경위서에 ‘단순 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해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경찰 수사도 그대로 종결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린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뒤늦게 알려졌으며, 숨진 교사들의 유족들도 학부모 민원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20명 규모의 사건 관련 진상파악 합동 대응반을 꾸려 학교 축소보고 여부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진행 사항을 일일이 다 공개하면 중간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며 "감사 결과는 조사가 종결된 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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