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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평당 천만원 줘도 안 팔아”...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들어서는 용인 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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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은 반도체 클러스터 120조원 유치를 확정했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도청사에 내걸었다.

 

경기도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경기도가 이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이유는 땅값이 심상치 않다보니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호재가 몰고 온 '땅 투기' 광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사무소 인근에 들어선 부동산중개업소. 특정 기사 내용과는 무관.

 

원삼면사무소 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시내 도로변 상업지 땅주인들은 현재 평당 1,000만원을 준다고 해도 안 판다”며 “예정지 주변 땅을 사려면 최소 10억원 이상은 들고 있어야지, 그 이하로는 택도 없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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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대지로 용인을 선택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 4개 건설에 필요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국토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요청했다. 

 

용인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제한하는 공장건축 총허용량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특별물량을 배정받아야 대규모 공장을 지을 수 있다. 

 

앞서 경기 이천, 충북 청주, 경북 구미가 경쟁을 벌였지만 용인이 수도권에 위치해 우수한 인재확보에 용이하고, 기흥 및 이천 등 기존 반도체 사업장과 연계성이 높으며,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도 쉽다는 점에서 최종 낙점됐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검토되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대 모습


원삼면은 지난 1월 기준 인구 8,673명의 작은 농촌마을이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에서 5분여를 달려 문수산 터널을 지나면 곧바로 반도체 산업단지 부지로 검토되는 원삼면 죽능리가 나온다. 

 

황량한 논밭에 비닐하우스가 들어서 있고, 농가 주택이 간간이 보이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띄고 있다.

 

여기에 여의도 1.5배 크기만한 반도체 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니 원래부터 거주하던 원주민들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원삼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대규모 공장이 들어오면 교통과 거주여건이 좋아지고 편의시설도 많아지지 않겠느냐”며 “땅값도 많이 오른다고 하니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2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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