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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주시장 선거를 둘러싼 물밑 움직임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 군들이 속속 거론되며 지역 정가는 일찌감치 선거전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양주시장 선거는 단순한 기초단체장 선거를 넘어, 경기 북부권 발전 방향과 맞물려 향후 경기도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상징적 승부처로 주목받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당내 경쟁, 조직력과 정책 역량을 둘러싼 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강수현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광역버스 노선 확대, 똑버스 운행 확충, 공공의료원 유치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주시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활동에 직접 나서는 등 현장 중심의 발 빠른 행보도 눈에 띈다. 이러한 정책 추진력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일각에선 북부권 발전의 연속성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강 시장 외에도 안기영 양주 당협위원장이 잠재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최근 당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그는 중앙당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시장 출마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철 현 양주시의회 의장 역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지만, 본인은 출마설에 부정적이다. 합리적 의정활동과 추진력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지만, 시장직 도전 대신 의회 내 리더십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2022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강 시장과 접전을 벌였던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그는 시장 도전보다는 현직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종성 전 양주자원봉사센터장, 임재근 양주시체육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나, 양측 모두 시장 출마 가능성은 낮다. 박 전 센터장은 차기 당협위원장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김민호·이영주 도의원 등 광역의회 출신 인사들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지만, 대부분 출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특히 이영주 의원의 경우 젊은 정치인으로서 차기 혹은 차차기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현재는 도의원 재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도 백전노장답게 하마평에 오른다. 그는 명확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 감각과 경륜 면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재만 전 경기도의원과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이 양대 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두 인물 모두 양주 지역구 정성호 국회의원(현 법무부 장관 후보자)과 가까운 관계로,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정 의원의 지원 여부가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만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마지막 승부처로 보고 조직력 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8년간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하며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정책 역량을 갖춘 그는, 도정과 시정을 잇는 가교역할을 자임해 왔다. 지역 내 인지도도 높아,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평가받는다.
정덕영 전 의장은 시의회 의장직을 지내며 정무 감각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조직 내 기반이 탄탄해, 특히 시의회 출신 인사 중 대표 주자로 꼽히며 최근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직 시의원 중에서는 최수연 부의장이 잠재 후보로 거론된다. 지역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지만, 시장 출마보다는 차기 의장을 노리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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