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중 추돌사고에 낙상사고 까지’… 경기북부 눈피해 속출

이날 오전 6시 7분께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별내휴게소 인근(하행선)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모습. 사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 피해가 속출했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접수된 폭설 관련 피해 신고는 총 10건이다.

피해 유형은 나무 쓰러짐 5건, 전선 늘어짐 2건, 교통사고 1건, 주택 가설물 붕괴위험 1건, 자전거 낙상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6시 7분께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별내휴게소 인근(하행선)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단독사고를 냈고 뒤 이어 SUV와 승용차 등이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남성 2명이 어깨 및 허리 등에 경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다.

 

이날 오전 6시23분께 구리시 토평동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오전 6시 55분께 구리시 수택동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69세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6시23분께에는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에서 주택 가설물 붕괴가 위험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외에 고양, 구리, 가평, 남양주 등지에서도 전선이 늘어지거나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의 적설량은 포천(광릉) 15.7㎝, 의정부 14.2㎝, 고양 11.8㎝, 남양주 11.6㎝, 가평(조정) 13.5㎝ 등을 기록했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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